기상청은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8차 세계기상총회'에서 김종성 기상청장이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WMO 집행이사회는 각종 사업과 예산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집행기구로, 193개 회원국 중 37개국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지역별로 배정된 의석 수에 따라 각국 기상청장이 위원을 맡는다.
기상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번 선거에서 중국과 일본 등 기상청장을 제치고 아시아 지역 1위로 당선됐다. 기상청은 아시아 지역 1위 당선은 그동안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상 기술을 공여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WMO 집행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회원국과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기상 분야 주요 정책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기상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