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뉴 C3 에어크로스 SUV'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뉴 C3 에어크로스 SUV는 2017년 10월 유럽에 첫선을 보인 이래 지난달까지 20만대가 판매되며 유럽 내 시트로엥 성장을 견인한 핵심 모델이다. 2018 유럽 오토베스트 '베스트바이', 2018 아거스 어워드 '올해의 차' 및 '베스트 어반 SUV' 등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대다수 소형 SUV가 해치백에서 최저 지상고만 높인 스타일인 것과 달리 이 차량은 SUV 본연의 비율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콤팩트한 차체로 도심에서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며, 다양한 컬러 조합과 시트로엥 특유의 개성 있는 디자인이 강점이다. 조수석까지 폴딩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 14가지 주행보조시스템을 갖춘 다재다능한 SUV다.
뉴 C3 에어크로스 SUV는 높은 보닛과 최저 지상고, 전후 스키드플레이트와 큰 휠을 통해 SUV 특유의 단단함을 강조한다. 1650㎜의 전고와 1279㎜의 높은 시야, 175㎜의 최저 지상고는 SUV만의 넓은 시야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루프바와 헤드램프, 리어미러 상단 등에 적용한 오렌지, 화이트, 블랙 컬러칩 액세서리는 시트로엥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시트로엥 다목적차량(MPV) 노하우를 접목한 실내는 차급을 뛰어넘는 활용도를 보여준다. 트렁크는 기본 410ℓ에서 최대 52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등받이 각도조절은 물론 슬라이딩 및 폴딩이 가능한 2열을 완전히 접을 경우 최대 1289ℓ까지 적재 가능하다. 파노라믹 선루프는 확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안전 장비도 풍성하다. 차선이탈방지와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내리막길 주행보조가 포함된 그립컨트롤을 갖췄다. 반사판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컴바이너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14가지 실용적인 주행보조시스템은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시트로엥은 크기에 상관없이 전 차종에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SCR)과 디젤 미립자 필터(DPF)를 탑재해 WLTP 기준을 충족하면서 우수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뉴 C3 에어크로스 SUV는 1.5ℓ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4.1㎞/ℓ(도심 13.4㎞/ℓ 고속 15.1㎞/ℓ)로 우수한 연료 효율성도 겸비했다.
시트로엥은 뉴 C3 에어크로스 SUV 출시를 기념해 사전 계약 혜택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내 계약 후 차량을 출고하는 모든 고객에게 5년/10만㎞ 지정 소모성 부품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2925만원부터다. 상세 옵션과 가격은 공식 출시일인 이달 25일 공개한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