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14~16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기간 고객에게서 재판매 가능한 의류, 신발, 가방 등을 기부받는다. 점포 별로 물품을 5개 이상 기부하는 고객(선착순 300명)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5000원)을 증정한다. 기부 물품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된다.
현대백화점이 올해로 5년째 진행하는 고객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재까지 고객 6만명이 참여해 총 37만여점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 수익금 전액을 청각장애아동수술비, 소외계층 방한복 기부, 네팔 교실 증축, 도서관 건립 등에 사용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캠페인 수익금 전액과 같은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 서울 지역 7개 초등학교 교실(150학급)에 산소 발생과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 식물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무역센터점 6층 행사장에 숲을 조성하는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 팝업스토어를 열고 20여종 공기정화 식물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절반은 초등학교 교실 내 공기정화 식물을 공급하는데 사용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