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건강식품학과…먹거리로 건강 조율 방법 공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 디자이너’가 유망 직종으로 주목받는다. 동양의 ‘섭생’과 서양의 ‘영양’ 이론을 접목해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건강과 장수를 직접 조율하는 것이 ‘건강 디저이너’ 일이다. 이미 100세 시대에 진입해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도 전문 인재 육성에 나선다. 세계사이버대학이 대표적이다. 세계사이버대학 약용건강식품학과(학과장 조현주)는 동서양 이론을 바탕으로 먹거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약용건강식품학과는 ▲동의보감과 건강관리 ▲체질과 음식 ▲약선식품연구 ▲데체요법 등 독특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학과장 조현주 교수는 “2015년 통계에서 남자는 79.0세, 여자는 85.2세로 한국인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섰다”며 “호모 헌드레드 시대는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 자기 의지대로 삶을 누리려는 욕구가 커진다”고 말했다. ‘건강 디자이너’를 사회적으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조 학과장은 전문 인력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자연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찰음식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사찰음식문화원에서 진행된 실습에서 이론 교육과 함께 냉이두부김밥, 토마토물김치, 느타리버섯구이 등 사찰음식을 직접 만드는 실습을 진행했다.
사용하는 재료와 사용하지 않는 재료를 구분했고 인공조미료를 대체하는 천연조미료 사용을 체득했다. 오는 6월 22일(토)에는 ‘홈바리스타’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국경없는 바리스타’ 진충섭 대표가 함께한다.
조교수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도, 병들게도 만든다”며 자신 건강을 직접 가꿀 것을 주문했다.
2001년 우리나라 최초로 문을 연 세계사이버대학 약용건강식품학과는 약선식품전문가, 아동요리교육전문가, 티테라피스트, 수지요법 등 학과자격증과 함께 위생사, 식품산업기사 등 국가자격증의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택과목을 활용해 다양한 진로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도록 활로를 열어두고 있다.
세계사이버대학 약용건강식품학과는 6월 1일부터 2019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세계사이버대학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