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테크 케어(Tech Care)' 시스템 구축··· “협력사 보유 기술 등 중요 영업비밀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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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테크 케어(Tech Care) 시스템'을 구축했다.

테크 케어는 협력사가 KT에 제안한 기술과 아이디어 등 중요 사업 정보를 보호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 거래 입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KT는 테크 케어 시스템 구축으로 담당자별로 관리했던 아이디어 제안과 기술 자료 제출 창구를 일원화하고 열람 권한 부여, 보관, 폐기 등 관리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다.

아울러 KT는 협력사 서류 발급, 자료 관리 등 기술 거래 입증 프로세스도 간소화됐다. 시스템에서는 KT와 협력사가 주고 받은 기술 자료 요구서를 전자 문서화하고 전자 결재 시스템과 연계했다.

종전에는 대표자 날인과 등기 등 오프라인 업무로 커뮤니케이션에 통상 1주일가량 소요됐지만 앞으로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필요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앞서 KT는 협력사 기술과 아이디어 보호 중요성을 인식하고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KT는 기술과 아이디어 자료관리 실천 가이드와 매뉴얼을 만들어 사내에 배포하고 분기 1회 이상 정기적인 자가 진단과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했다.

박종열 KT 상무(SCM전략실장)는 “KT가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솔루션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과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력사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정착, KT와 협력사가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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