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전면파업 '엄포'

5일 르노삼성자동차와 노동조합 간 재협상 협의가 결렬됐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날 오후 시작한 재협상 끝에 사측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동시에 전면파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노조 측은 재협상 협의 결렬로 이날 오후 5시 45분을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재협상 협의에 나선 노조는 회사 측에서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노조는 당시 전면파업에 돌입하면 회사 측 제시안이 나올 때까지 파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사측은 “협상 결렬이 아니다”며 추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르노삼성 사측 관계자는 “실무협상 미팅을 저녁에도 이어가는 것으로 합의돼 있다”며 “오후 6시 현재 야간조가 정상 근무 중이다. 전면 파업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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