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전자신문 테크위크] <4·끝> 위기를 기회로 만들 차세대 기술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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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1회 전자신문 테크위크 행사장 전경. 이규필 삼성전자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 드라이버로서의 반도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 세계 경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도 수요와 시장 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꺾인 상태다. 이럴 때일수록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이다.

전자신문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P&S타워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소재·부품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제2회 전자신문 테크위크'를 개최한다. 올해는 '코리아, 테크 허브를 향하여'를 주제로 매일 10명의 연사가 국내외 소재부품 미래 기술과 산업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12일 테크위크 첫날 반도체 부문 콘퍼런스에는 최근 시스템반도체 육성 비전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시스템 반도체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발표한다.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SK하이닉스는 '미래 메모리 기술과 도전'을 주제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을 발표한다.

올해 반도체 업계 최대 화두인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 관련 세션도 준비됐다. 전 세계 유일하게 EUV 장비를 만드는 ASML이 'High-NA EUV'를 소개한다. 에스앤에스텍은 상용화되지 않은 EUV 리소그래피 주요 원자재인 EUV 블랭크마스크와 EUV 펠리클을 발표한다.

테크위크 둘째날인 13일에는 폴더블, 롤러블, 마이크로LED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플렉시블 OLED를 중심으로 기술 발전방향을 짚는다. LG디스플레이는 양산을 앞둔 대형 롤러블 OLED 기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이크로LED 부문에서는 이 분야 강자로 떠오른 대만 플레이나이트라이드가 마이크로LED의 진화 방향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또 한 번 획기적인 폼팩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는 출시를 앞둔 폴더블 기술 강점과 보완점을 설명한다.

멀티카메라와 3D 센싱 카메라가 스마트폰 부품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3일차에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제2의 반도체'로 떠오른 배터리 관련 세션도 마련됐다. 특히 내년 본격화될 3세대 전기차(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500㎞ 이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이를 가능케 하는 고성능 배터리 관련 기술이 망라된다. 2025년 글로벌 톱3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목표로 하는 SK이노베이션과 국내 2위 배터리 업체 삼성SDI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방향을 발표한다. 고에너지밀도 배터리를 가능케 하는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산화물계 음극재 개발 현황 관련 발표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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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부품 등 소재부품 미래 기술을 조망하는 제2회 전자신문 테크위크가 12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해 테크위크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는 모습.

<표> '제2회 전자신문 테크위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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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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