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0년간 임대할 수 있는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에 기업의 입주 및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33만㎡(10만평) 규모로 조성한 새만금산단 장기임대용지 입주를 희망하는 5개 기업, 올 들어 지난 5월말까지 9개 기업 등 총 14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기업 가운데 2개 기업은 공장 착공에 들어갔으며 3개사는 정식 입주 계약을 마쳤다. 나머지 기업들은 올 하반기에 입주 계약을 거쳐 공장 신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새만금사업법 개정으로 그동안 외국인 투자기업에만 적용돼온 장기임대용지 임대료 감면 혜택이 지난 4월부터 국내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의 임대료로 최장 100년간 임대가 가능해졌다.
도는 올해 33만㎡, 내년 34만㎡ 부지를 조성해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전기차, 의료·바이오 등의 기업을 유치하고 국가산단으로 전환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임민영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은 “새만금산단 장기임대용지가 새만금 투자유치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사회간접자본(SOC)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