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재생산기술원, 경력직 전문인력 '대거'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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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사진=박지호 기자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이 생산 기술 전문 경력직 인재를 대거 채용한다. 수십여 개 전문 분야 경력 인재를 한꺼번에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LG그룹 계열사 전반의 생산과 소재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낸다.

6일 LG소재생산기술원에 따르면 회사는 이동형 물류 기술 개발, 생산시스템 설계와 최적화, 디스플레이·카메라 모듈 장비 기구와 제어, 검사/계측 시스템 광학분야와 광학엔지니어링 설계분야를 비롯한 20여개 분야에서 경력 인재 채용을 시작했다.

6월 초부터 2주간 서류 접수를 받는다. 서류 전형, 1~2차 면접, 건강검진, 최종전형을 거쳐 경력 지원을 선발한다.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은 LG그룹 내 생산 혁신 핵심조직이다. 제품 생산 경쟁력 강화와 생산 시스템 고도화, 핵심 공법 개발, 미래 성장 동력 사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각 계열사별 따로 구축하던 생산 자동화 연구를 2016년부터 통합, 이곳에서 담당한다.

소재생산기술원은 경력 직원을 주로 선발 한다. 전문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전문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움직임은 그만큼 조직 규모를 크게 늘려 계열사 생산 혁신과 변화에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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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 사장

소재생산기술원은 현재 신입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신입 선발에 이어 수십여 개 분야에서 경력 직원까지 모두 선발하면 소재생산기술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인력이 크게 늘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는 소재생산기술원 인력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3~4년 사이 조직 인력이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채용은 소재보다는 생산 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다.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 최적화 직무가 눈에 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력채용은 지원자를 위해 상세한 업무 분야를 안내하기 때문에 분야별 채용 공고가 각기 올라왔다”면서 “현재 상반기 대졸 신입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채용 규모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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