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동남권 자동차 업체 글로벌 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시설을 마련했다.
기계연은 4일 부산시 강서구 미음 연구개발(R&D) 허브단지에서 '자동차부품글로벌품질인증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자동차부품글로벌품질인증센터는 동남권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와 협력업체가 인증을 획득,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원활히 납품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곳이다. 총 사업비 332억원 국비사업으로 마련했다. 부지는 6841m², 연면적 3954m² 규모다.
기계연은 13종 자동차 성능, 시험평가 장비를 센터에 구축했다. 특히 자동차 엔진·모터·동력전달장치와 같은 파워트레인 관련 측정 장치와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 시험 장치를 구축했다.
기계연은 이 센터가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 관련업체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천홍 원장은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은 전국 자동차 부품업체 30%에 달하는 1227개 기업이 밀집된 자동차 산업 요충지”라며 “자동차 부품산업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