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는 3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상반기 정상순방 연계 비즈니스 파트너십 사후간담회를 개최하고 후속사업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KOTRA는 한-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및 한-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양자 정상회담과 연계해 지난 3월 13일과 15일, 4월 19일과 22일에 각각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총 국내기업 124개사와 바이어 568개사 참가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1041건 △ 계약 12건 및 업무협약(MOU) 46건에 따른 총 2억1810만 달러의 성과 등을 기록했다.
사후간담회에는 14개 중소·중견기업과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담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사업 추진과 애로사항 해결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참가기업들은 “한류의 영향으로 프랜차이즈, 소비재 등 한국 문화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할랄 시장이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의료, 기계부품을 비롯해 복합화에 따라 첨단산업으로 발전하는 농업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체감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도 참가한 최성철 씨에이치하모니 대표는 “최근 몇 년간 한국 할랄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급속도록 증가했다”면서 현지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사는 유기농 화장품 및 생활용품 제조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주요 할랄 시장인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과 떠오르는 신북방시장인 중앙아시아는 우리의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후속사절단 파견, 방한 상담회 등 후속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증획득, 금융지원 등에서도 실질적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