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내가 있는 공간에 동물을 불러오는 기능을 추가했다. 호랑이, 상어, 고양이 등을 사무실, 집 안, 카페 등 실제 세계로 초대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1. 아이폰(iPhone)또는 안드로이드(Android) 스마트폰을 준비한다. ARCore또는 ARKit 지원 아이폰 또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라면 모두 가능하다.
2. 구글을 열고, 좋아하는 동물을 검색한다. 상어, 곰, 팬더, 악어, 펭귄, 호랑이, 조랑말, 너구리, 늑대 등 동물을 영어 또는 한국어로 검색한다.
3. 'View in 3D'를 누르면 동물이 집 안에 나타난다.
미국에선 새로운 구글의 AR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동물을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리고 있다. 구글은 또 최근 식당, 번역, 텍스트, 쇼핑 등 5개 새로운 렌즈 필터를 추가했다.
미국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새로운 렌즈 필터는 현실 세계의 물체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주고, 검색과 번역 등 편의성을 높였다.
구글 렌즈는 물체의 식별과 관련 검색 정보를 표시해주는 증강현실(AR)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앱이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능 중 식당 필터는 구글 렌즈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식당 메뉴를 가리키면 인기 요리를 강조하거나 특정 요리에 대한 사진 및 리뷰 글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쇼핑과 오토 필터도 추가됐다. 쇼핑은 카메라로 의류와 가구, 장식품 등을 촬영하면 유사 상품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오토는 카메라에 담긴 물체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구글은 미국에서 배달 앱 없이도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구글이 AI 음성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고객들로 하여금 직접 음식선택과 배달주문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기능은 도어대시(DoorDash), 포스트프로퍼스(Postpropers), 차우나우(ChowNow) 같은 기존 음식배달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작동한다. 추가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음식배달회사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해준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