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탈(대표이사 구도준)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국제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국제전기전력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과 발맞춰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 전력산업의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 전략을 공유하는 전력 에너지 분야 글로벌 전시회다.
18개국 41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리탈(Rittal Co., Ltd.)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플랫폼과 전기전력에 초점을 맞춘 제품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리탈 인클로저(외함), ▲RiLine 버스바 시스템, ▲Ri4Power 배전 솔루션, ▲리탈 버스 덕트, ▲IoT 환경 감시 제품 등 총 5종 제품 솔루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출품한 RiLine & Ri4Power 배전 시스템 솔루션은 기존에 복잡하고 많은 수작업을 필요로 했던 배전 방식을 검증되고 간편한 시스템 구성 방식으로 전환시켜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높은 오류 가능성을 크게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 발생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해당 기업의 배전 방식으로 변경하면 공간 활용이 극대화되어 최대 30%가량의 공간이 절약되는데, 조립과 분해가 쉽기 때문에 유지보수 방식 또한 매우 간편하다는 것이 참관객의 흥미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IEC 61439, UL 508, IEC 61641등 모든 국제 표준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검증된 시스템 엔지니어링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인천 송도신도시 U-City 데이터 센터에 적용된 해당 기업의 버스 덕트도 소개했다. 낮은 높이에서도 설치가 가능하고 기존의 입력과 출력 1:1 대응 방식이 아닌 중간에 출력단이 여러 개 있어 1,600A까지의 용량을 원하는 위치에서 공급할 수 있다.
구도준 대표이사는 “전기전력 솔루션 분야도 예를 들면 ESS와 같이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이 돼 있다. 자동화 분야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전력 분야도 같이 변화한다. 특히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맞는 제품을 사용자에게 공급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ESS 분야에서는 표준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전기전력 시장 전체에서 리탈이 표준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하며 전시회 참가 취지를 전했다.
실제 해당 기업은 이미 많은 제품이 표준화돼 있으며, 고객의 수요에 맞출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는데, 다만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시장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보수적 성향이 가장 큰 문제라고 참관한 한 전문가가 전했다.
구 대표는 이어 “우리 제품과 시장의 요구 사이에 간극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으며, 좀 더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기전력 시장에 대한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기업은 시스템이 있으면 그 시스템의 물리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이 제공하는 하드웨어 플랫폼의 첫 번째는 바로 인클로저(외함)이다. 이어 두 번째는 배전(Power Distribution), 세 번째는 냉각 및 공조(Climate Control) 그 다음 네 번째가 바로 모니터링의 영역인 IT 인프라(IT Infrastructure)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