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가 홀로그램으로 번쩍…홀로티브글로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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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플랫폼 엘레오가 적용된 원광대 숭신기념관 엘리베이터.(사진=홀로티브글로벌 제공)

엘리베이터 주위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펼쳐진다.

프로젝트 맵핑이라는 신기술을 활용해 광고·홍보 영상을 홀로그램으로 전하는 미디어 아트다.

홀로티브글로벌(대표 강인철)이 자체 연구개발(R&D)한 홀로그램 플랫폼 '엘레오(ELLEO)'가 이 같은 이색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엘레오는 차세대 뉴미디어 광고 플랫폼이다. 엘리베이터 겉면을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영상으로 나타낸다. 최신 기술이 총망라됐다. 엘리베이터 움직임을 감지하는 IR 센서, 전원공급 제어 영상 센서를 적용했다. 탑승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일반인 눈길을 잡아끄는 독창적 영상을 제작, 기업 아이덴티티를 부각하거나 광고·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공항과 같은 집객도가 높은 대규모 상업 단지에 설치 가능하다.

홀로티브글로벌은 2년여간 R&D 끝에 엘레오를 개발했다. 현재 원광대 숭신기념관에 전시돼 있다. 9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홀로티브글로벌은 2012년 문을 열었다. 홀로그램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KT와 손잡고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선보였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원격으로 불러오는 기술이다. 최근 막을 내린 '5G 테크 콘서트' '마이클 잭슨 추모앨범 행사'에 활용됐다.

KT와는 인연이 깊다. 홀로그램 기술 기반 실감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5G 실감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일환이다.

홀로그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 인기 캐릭터 라바, 요괴워치, 프리파라, 데디비어 공연 지식재산권(IP)을 확보했다. 필름 소재도 개발한다. 사용처별 특성을 반영, 원가를 낮췄다.

강인철 홀로티브글로벌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홀로그램 사업에 나서겠다”며 “다양한 기술, 플랫폼을 연구개발, 홀로그램 광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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