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소가 연구 시너지 창출, 역할·의무(R&R) 조정을 위한 연구협의체를 구성한다. 15개 연구부문에서 출연연간 역할, 협력 방안 등을 상세화한다.
한선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본부장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주최로 10일 오후 개최된 '문재인 정부 2주년 과학기술정책 성과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과기분야 25개 출연연이 여러 연구분야에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협의체는 △첨단·지능형 로봇 △의료기기 △에너지·소재 △진단 치료 △신재생 에너지 △저탄소 발전/동력 △CCU/탄소 활용 △양자컴퓨팅 △차세대 소재/소자 △경량소재 △빅데이터 분석/활용 △인공지능 △미세먼지 △3D프린팅 △플라즈마 등 15개 분야에서 활동한다.
유사 연구영역 출연연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역할을 구분하는 것이 목적이다. 융합,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중복 요인을 제거한다.
한 본부장은 “지난해 부터 추진한 출연연 R&R 수립 결과 큰 틀에서 기관별 연구 영역이 중복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면서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여러 출연연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역할 기반 출연연 중점연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R&R 기반 출연연 예산 평가와 관련해선 “R&R 기반 내년 주요사업 예산안을 수립해 임무중심 '선택과 집중'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기관별 수입구조 포트폴리오를 도출하고 타당성 검토를 거쳐 향후 예산 운영 방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호 정책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