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나노기업 11개사, 나노조합 손잡고 '기회의 땅' 베트남 공략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정칠희)은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나노제품 수출 사절단:2019 한-베 T+2B 제품거래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담회는 T+2B 활용 나노융합 R&BD 촉진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

올해는 △건축(에코웨이, 남양화학공업, 동화바이텍스) △식품(바이오시네틱스, 페라메드) △생활가전(에어텍) △나노소재(크레진, CNT솔루션) △IT소재(영일프레시젼, 엔트리움, 에버캠텍) 등 국내 유망 나노기업 11개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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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텍은 8일과 9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한-베 T+2B 제품거래 상담회에서 베트남 유통기업들과 나노항균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사진=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상담회 기간 중 총 82건 거래상담이 이뤄지고 수출계약 110억원, 협력계약 5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베트남이 적극 육성하는 자동차와 모바일 관련 수요기업 관심이 뜨거웠다. 베트남 수요기업들은 한국 나노기업 관계자를 본사에 초청해 추가 현장 확인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구매 논의가 이뤄졌다.

국내 나노기업들은 베트남 시장 가능성과 나노제품에 대한 수용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내 첨단 나노소재와 부품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나노기업들이 베트남 베트남 소재·부품 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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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메드는 8일과 9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한-베 T+2B 제품거래 상담회에서 인체흡수가 빠른 철분소재 식품첨가물에 대한 거래논의를 진행했다. (사진=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상담회에서 대전지역 나노바이오 대표기업 페라메드는 인체 흡수가 빠른 철분소재 식품첨가물에 대한 거래 논의를 진행해 최소 20만달러 이상 납품계약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페인트 제조 전문기업 남양화학공업은 베트남 수요기업과 신규로 건축되는 건축물, 플랜트 바닥제 적용을 위한 독점 납품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상담으로 연간 20억원 이상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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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화학공업은 8일과 9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19 한-베 T+2B 제품거래 상담회에서 베트남 수요기업과 신규로 건축되는 건축물, 플랜트 바닥제 적용을 위한 독점 납품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에어텍은 베트남 유통기업들과 나노항균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다수 기업이 독점권을 요구하는 등 현재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상록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전무는 “베트남 시장은 무시할 수 없는 시장으로 시장이 완전히 열리진 않았지만 지금부터 미래를 보고 도전하면 나노기업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과 같은 유망시장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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