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마포갑)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민생·개혁입법을 완수하는 '성과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3일 밝혔다.
노 의원은 내년 '총선승리 원내설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10개의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크게 3가지 분야로 △의원 중심의 원내운영 △일하는 국회, 성과내는 민주당 △당내소통·당청소통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의원 중심의 원내운영'을 위해 △억울하고 부당한 인위적 물갈이와 공천잡음·갈등방지, 모든 공천과정이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하는 등 공정한 총선공천 보장 △이슈제기 의원이 직접 모두발언과 함께 추진전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안중심 원내회의체 운영 △대표발의 의원이 현상테이블 직접 참여하는 민생.개혁입법 전략추진단 구성 △의원별 공약 마무리를 위한 예산·입법·정책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총선공약 이행지원단 신설을 약속했다.
'일하는 국회, 성과내는 민주당'을 위해 △원내대표단 간의 사전 안건협의와 조정으로 성과를 유도하는 등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활성화 △최장 330일 소요되는 '슬로우트랙', 과도한 특별의결 정족수 개선 등 국회 선진화법 개정 추진 △중점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기 위해 최우선 대선 여야 공통공약 입법 62건 협상처리 △법안소위, 상임위, 본회의 개최 정례화 준수 등 일하는 국회법 적극 실천 등을 약속했다.
당내소통과 당청간 소통강화를 위해 △당론예비조사, 소단위 정책의총 실시로 당론 확정방식 개선 등을 통한 의원총회 실효성 제고 △예산·법률 중심의 당정청 협의 외에 정무중심의 당청협의 정례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노 의원은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실종된 의회정치를 조속히 복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여야간 이견이 크지 않고 합의가 가능한 62개 여야 공통공약 입법을 우선적으로 협상하겠다”며 “지난해 11월에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이행을 위한 후속법안 중 비쟁점 민생법안을 우선 집중적으로 협상해서 처리해 눈에 잡히는 경제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