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내년부터 3년간 143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 실증기반을 조성한다.
세종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 공모에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 실증기반 고도화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관련 시험분석 등 76종 사업화 장비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는 인체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질병예방·치료를 위한 자연생물체 유래 천연화합물을 가공, 발효, 합성해 부가가치를 높인 신소재다.
최근 고령화시대를 맞아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합성생물학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의약과 식품, 화장품 등 공동영역에서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 실증기반 고도화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KAIST 원천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바이오메디컬활성소재 기술상용화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 시험분석·사업화장비 구축을 완료하면 관련 기술개발과 전주기 기업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세종시를 바이오메디컬 활성소재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