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또는 소상공인 간 상표권 침해 분쟁사례를 미연에 방지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유사상표 이미지 검색 서비스가 11월 말 첫 선을 보인다.
티쓰리큐(대표 박병훈)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19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자유 공모과제에 '상표침해 방지를 위한 유사상표 이미지 검색서비스' 모델을 제안, 우선협상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데이터 플래그십은 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공익실현·빅데이터 우수사례 발굴 등 사회 전반에 빅데이터 활용 가치 인식 제고가 목적이다.
최근 자영업자·소상공인 창업이 증가함에 따라 상표권 침해와 분쟁사례가 연간 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송비용은 물론 사회적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문자로만 검색이 이뤄져 의도하지 않은 상표권 침해와 상표권 침해 사실을 인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상표 이미지 검색은 방대한 양, 복잡한 제도, 이미지 인식기술 한계 등 요인으로 인해 전문가인 특허청 심사관도 적지 않게 애로를 겪고 있는 분야이다.
티쓰리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해 사진이나 이미지를 바로 이용한 상표 특허 검색서비스를 개발한다. 티쓰리큐는 '치과두부계측점 측정' 등 AI 이미지처리 분야에서 남다른 기술력을 보여준 사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티쓰리큐는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처리기술과 AI 기술을 융합한 통합 플랫폼 'T3Q.ai'를 기반으로 유사상표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특허정보원 도메인지식과 결합, 서비스를 11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최의순 티쓰리큐 혁신전략실장은 “연말 예비 창업자는 상표 이미지를 웹이나 모바일을 통해 업로드만 하게 되면 AI 특허이미지 검색서비스가 유사상표 분석 등을 통해 침해여부와 등록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의도하지 않은 상표 침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의순 실장은 또 “이와 반대로 기존 상표권자는 자신의 상표권이 침해됐는지 여부를 쉽게 상표이미지 업로드만으로 파악할 수 있어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