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지난 1~28일 영화 '어벤져스'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15배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벤져스 출연 배우들이 내한한 다음날인 16일 관련 상품군 전체 매출은 630%, 영화가 개봉한 다음날인 25일에는 743%까지 치솟았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카테고리는 완구였다. 지난 26일 SSG닷컴에서 완구 '레고 슈퍼히어로 어벤져스 아이언맨 연구소', '레고 슈퍼히어로즈 워머신버스터', '레고 히어로즈 연합전투', '레고 히어로즈 얼티밋퀸젯' 등이 모두 조기 품절됐다.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아이언맨'으로 조사됐다. '레고 아이언맨'을 비롯해 '마블 MCU 10주년 어벤져스1 아이언맨' 피규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미션테크 아이언맨' 등도 일시 품절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과거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물량을 선제적으로 준비했다”면서 “오픈 첫 날 매출은 4월 한 달 매출의 약 17%에 달할 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키덜트족이 늘어난 것은 물론 취향소비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어벤저스 특수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어벤져스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잠재된 구매력을 끌어낸 것으로 봤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