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본교 출신 CEO 기업 1만 213개, 연매출 57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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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출신 CEO 기업의 연매출이 573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GDP의 33.1%를 차지한다.

한양대(총장 김우승)는 26일 동문 CEO 기업수, 매출액, 고용인원,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 준비부터 실행, 성장까지 단계별 현황을 심층 분석한 ‘2018년 한양동문기업 성과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동문기업의 성과를 파악해 창업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체계적인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한양 동문기업의 현황 및 국가 경제 기여도, 동문 스타트업의 우수 사례 발굴 등이 주 내용이다. 국내 최대 기업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에 따르면 CEO가 한양대 출신인 기업의 수는 2018년 12월 기준 6개 주요 대학(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KAIST)보다 평균 1.8배 많은 1만 213개로 국내 대학 1위로 조사됐다. 이 기업들의 연 매출은 573조원, 고용인원은 총 71만 7,850여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등 증권시장에는 총 334개 기업이 상장됐다.

특히, 한양대는 스타트업 분야 성과에서 강세를 보였다. 회사 설립 7년 미만의 한양 스타트업 기업은 6개 주요 대학보다 평균 1.5배 많은 2천 153개로 국내 대학 1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총 20,979명을 고용하고 연 매출 9조 2,630억원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 동문 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 도소매업이 가장 많았고 제조업 중에서도 기계 및 장비, 전자부품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대표자의 전공은 공학계열이 약 64%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이번 조사 결과 졸업생 및 구성원들이 도전적인 창업과 기업경영 활동으로 국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었다”며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창업기업을 많이 배출시킬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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