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국 유통체인 쑤닝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전체 민영기업 2위 쑤닝그룹이 운영하는 쑤닝이꺼우(쑤닝닷컴)는 알리바바, 징동닷컴에 이어 중국 세 번째 온라인 쇼핑몰이다. 3억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인 쑤닝이꺼우 종합매장, 편의점 쑤닝샤오뎬, 유아용품 매장 쑤닝레드베이비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1만여 개에 달한다.
오기석 쑤닝 한국대표는 “한국 제품은 기능, 디자인,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가전, 뷰티, 홈리빙 분야의 우수 기업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 쑤닝은 하반기 중 한국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무역협회도 6월 우리 기업 30여개사와 함께 중국 난징에 위치한 쑤닝그룹 본사를 방문해 소싱 담당자들과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세계 경기가 둔화되는가운데 중국의 국경간 전자상거래 교역은 전년보다 33% 증가했다”면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중국시장의 트렌드를 고려할 때 쑤닝그룹과 협력은 우리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