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알앤에프, 세계 최초 고음질 오디오&비디오 무손실 스트림 플레이어 개발하고 유럽 시장 진출

CES 혁신상 수상하고 5월 초 뮌헨 전문 오디오 전시회 참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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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시장이 날로 발전해 HD에서 UHD, 4K, 8K까지 등장한 것에 반해, 오디오 시장의 발전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오디오 컨텐츠 소비가 휴대폰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사용자 환경에서 고품질 오디오 컨텐츠를 재생하는 플랫폼의 필요가 절실하다. 그러나 안드로이이드나 IOS를 사용하여 오디오 컨텐츠를 재생하는 경우, 기기가 아무리 음질이 좋은 고음질의 오디오 컨텐츠를 수신하더라도 재생 시에 CD 수준으로 변환해서 오디오신호를 만든다.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에서 오디오를 재생하면 원음보다 낮은 수준으로 감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불어 이런 환경에서는 WIFI나 Bluetooth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성분이 오디오로 전이되기 때문에 고음질을 재생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고음질의 음원을 스트림할 수 있는 기계가 출시되어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는 제법 큰 규모를 이루고 있으나 일반 대중이 현실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CD와 같은 전통적인 사용자 환경에서는 사용이 어렵고, 제어용으로 별도의 휴대기기 앱을 사용 하더라도 초기 설정이 쉽지 않다. 또 그 가격이 1~2천만 원대를 호가한다.

특히 이런 기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기능인 고품질 오디오를 스트리밍하는 TIDAL은 영상이 포함된 컨텐츠인 뮤직비디오도 서비스 하고 있지만, 대개는 오디오만 재생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브이알앤에프가 세계 최초로 고음질 오디오와 비디오를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는 스트림 플레이어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원음을 변환 없이 바로 재생(음질의 열화가 없음) 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접목한 ‘랑데부’는 고품질의 오디오와 비디오 모두 재생이 가능하다.

유례없던 기술과 제품에 대한 업계의 관심 역시 뜨겁다. 브이알앤에프는 지난 1월 개최한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최근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5월 초에는 뮌헨 전문 오디오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브이알앤에프 관계자는 “고해상도 음질을 구현하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되는 비디오 신호의 노이즈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고, 안드로이드 체제에서 고음질 음원의 무손실 재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랑데부를 출시하게 되었다”라며 “3천 유로(한화 약 400만 원)로 기존의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고음질 오디오와 비디오를 모두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초 고음질 오디오&비디오 무손실 스트림 플레이어인 랑데부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전문 오디오 영역의 대중화를 구현하고, 전문 오디오 기기의 스마트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랑데부 플래그십과 플래그십 라이트, 스페셜 에디션, 와이어리스 및 와이어 헤드폰, DAC 모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차량 및 가정에서 IoT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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