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가 중국 칭화대학과 협력해 베이징에 수소차 등 친환경 기술 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토요타는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 등에 500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의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칭화대 강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토요타와 칭화대의 공동 연구소는 중국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수소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연구소 설립은 토요타가 중국에서 생산능력과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가운데 중국과 더 많은 기술을 공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토요타는 이달 앞서 전기차 기술 특허 약 2만4000건을 각국의 자동차 업체와 부품 업체들에 무상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