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2019년 저작권기술 R&D 신규과제 <전자출판저작물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문맥 정보 분석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숙명여자대학교(ICT 융합공학부 김철연 교수팀)가 주관기관, ㈜무하유(대표이사 신동호)가 참여 기관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이번 과제에 숙명여자대학교와 무하유가 선정된 데에는 김철연 교수팀이 보유한 다양한 저작물 관련 딥러닝 기술 노하우와 ㈜무하유의 대용량 전자문서 분석 서비스 운영 기술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무하유는 표절검사서비스 카피킬러를 개발, 운영하는 업체로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채용서류 평가 서비스 카피킬러 HR로 주목받고 있다.
과제 1차연도에는 문맥 정보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2차연도에는 문맥 정보 모델링/매칭 기술 개발하게 된다. 3차연도에 문맥정보 기반 ‘전자출판물 유통 플랫폼 사우북스’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우북스는 전자출판물의 내용을 인물, 관계, 감정, 공간, 시간, 사건의 6개 요소로 분석하여 유사한 도서를 검색하고 추천할 수 있는 저작권 이용활성화 플랫폼이 된다. 따라서 현재의 구매 이력 데이터를 토대로 도서를 추천받거나, 사전에 입력된 선호도 정보를 기반으로 도서를 추천받는 서비스보다는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무하유는 이번 연구과제에서 다양한 전자문서 포맷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전자출판물 유통 서비스 사우북스를 구축하여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하는데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문장 표현상의 일치도를 토대로 표절률을 산출하는 기존의 카피킬러 표절검사에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확보된 문맥정보 분석 기술을 접목하여 어떤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