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포함해 5일 또는 7일동안 고속버스를 타고 주요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정액권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해당 기간 동안 제한없이 전국 188개 노선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7일 정액권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액권은 2014년 주중에만 이용할 수 있는 4일권이 전부였다. 주중제한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해 이번에 내놓은 5일·7일권은 주말에도 이용가능하다.
가격은 주중 4일권(월∼목) 7만 5000원, 5일권(주말포함) 11만원, 7일권(주말포함) 13만원이다. 정액권으로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경우 30% 이상 버스비를 절감(4일권, 5개 도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매방법도 편리해진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정액원을 구매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동준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은 “다양해진 정액권(free-pass)을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버스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상반기 내로 통학·통근자들이 사용 가능한 정기권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