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WIS) 2019'가 국내 중소·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등용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뿐만 아니라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와 최신 제품 및 기술을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는 '만남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는 24~25일 이틀 일정으로 '글로벌 ICT 빅바이어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수출상담회에서는 글로벌 ICT 빅바이어·글로벌 통신사와 국내 기업 간 1대1 수출 상담이 열린다.
중국, 베트남, 대만, 태국, 홍콩 등 국가에서 총 30여개 기업 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했다.
참가 바이어 분야 또한 모바일, 통신, 소프트웨어(SW), 디지털콘텐츠, 정보기술(IT) 컨버전스,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다양하다.
중소·스타트업이 기술과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해마다 상담 액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증가가 예상된다. 'WIS 2017'에선 5113만달러(약 550억원), 'WIS 2018'에선 7082만달러(800억원)에 이르렀다.
25일에는 '글로벌 ICT 빅바이어 초청 해외진출전략 세미나'가 열린다. 국내 ICT 수출 기업이 해외 권역별 또는 플랫폼별 현지 시장 동향 파악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이다.
인도 하드켐 일렉트로닉스는 인도 전자기기 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미국 스프린트는 현지 통신시장 동향은 물론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중국 뉴소프트도 참여, 중국 ICT 서비스 동향과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으로 있다.
26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WIS 2019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에서도 중소·스타트업이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과 기술을 알릴 수 있다.
발표회에서 전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 바이어로부터 전문성과 경쟁력을 검증받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WIS 2019 참여 기업이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중소기업 대상으로 'WIS 2019 혁신상'을 수여한다. WIS 2019 참여 기업의 2년 이내 개발 제품이 대상이다.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가 우열을 겨룬다.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선정·시상한다. 기술적 성과를 비롯해 경제성, 디자인 등 제품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