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생산성 높이는 원페이지 협업툴 인기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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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때도 없이 울려 대는 메신저 알람 걱정 없이, 하나의 페이지 안에서 각종 공동 문서 작업부터 업무 관리 및 피드백 공유까지 가능한 ‘원페이지 협업툴’이 인기다. 실리콘밸리에서 차세대 협업툴로 각광받기 시작한 ‘원페이지 협업툴’ 시장에 국내 스타트업인 콜라비팀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실 원페이지 협업툴의 인기 배경에는 기업용 메신저 협업툴이 과연 업무의 집중과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메신저 협업툴인 슬랙(slack)은 잦은 알림과 산발적인 대화로 인해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딥워크(Deep Work) 열풍도 그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딥워크는 조지타운 대학(Georgetown University)의 칼 뉴포트(Cal Newport)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동명의 서적에서 소개한 개념으로, IT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는 업무 환경 속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일에 몰입하는 것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즉,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요인들을 최대한 멀리하고 자제함으로써, 제한된 시간 내에 개인과 팀, 회사의 생산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딥워크’의 필요성이 ‘원페이지 협업툴’의 등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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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실리콘밸리 내에서는 기업용 메신저 보다 큅(Quip)과 드롭박스 페이퍼(Dropbox Paper)와 같은 하나의 페이지나 문서에 팀원들을 초대하고 할일관리, 일정관리, 실시간 공동 편집, 파일 공유, 댓글과 피드백을 하나의 페이지안에서 진행하는 원페이지 협업툴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원페이지 협업툴을 도입함으로써 실시간 대화와 채팅을 지양하고 본인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딥워크가 가능한 환경을 협업툴을 통해서 제공하는 모양새다. 원페이지 협업툴이 대세가 되어가면서 기존의 출시되었던 컨플루언스(confluence) 같은 서비스들도 원페이지 협업툴의 특징인 실시간 동시편집, 한눈에 히스토리와 업무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댓글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면서 원페이지 협업툴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입지를 다져온 국내 스타트업 콜라비팀도 최근 협업툴 ‘콜라비’의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원페이지 협업툴 시장에 진입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서비스는 실리콘밸리의 주요 원페이지 협업툴과는 차별화된 기능들을 제공한다.
 
우선 여러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식과 업데이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딥워크를 가능하게 한다. 또, 사용자가 원할 때 이슈 문서로 진입해 그동안 업무의 진행상황과 업데이트된 내용을  파악 가능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팀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실시간 동시 편집 기능을 통해 팀원들이 협업을 통한 성과도출에 걸리는 시간을 감소시킨다.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한선 CSO(Chief Strategy Officer)는 "새로워진 콜라비 서비스는 글로벌 협업툴 트렌드를 선도하는 실리콘밸리의 주요 원페이지 협업툴 서비스들과 다른 독보적인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내 팀과 소규모 기업을 타겟으로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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