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KF-X AESA 레이다 통합 SW 시험장비 STE 대정부 첫 납품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소프트웨어 시험장비를 처음으로 정부에 납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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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AESA 레이다 개발을 위한 핵심장비인 항전통합 STE 장비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KAI(대표 김조원)는 9일 한국형전투기(KF-X)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 통합 SW 시험장비(이하 STE)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KF-X 임무컴퓨터에는 AESA 레이다 통합 SW가 탑재되며, ADD가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STE는 AESA 레이다 통합 SW를 검증하기 위한 시험장비로 레이다 모드(공대공/공대지/공대해 임무)에서 항공전자 장비와 연동되는 신호를 점검하며, 비행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KAI와 ADD는 AESA 레이다 개발 시, STE 시험을 통해 KF-X 임무컴퓨터에 탑재되는 레이다 통합 SW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정광선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9일 ADD에서 열린 STE 납품 행사에서 “AESA 레이다 개발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ADD를 주축으로 KAI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 협업의 결과”라고 했다.

류광수 KFX사업본부장(전무)는 “STE 납품은 KF-X 사업을 통틀어서 장비형태의 대정부 최초 납품물”이라며 “AESA 레이다는 물론 KF-X 개발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7월부터 시작한 AESA 레이다 개발은 2019년 5월 상세설계검토회의(CDR)를 수행할 예정이며, 내년 8월 KF-X 시제기 탑재용으로 납품될 계획이다. KAI는 AESA 레이다를 탑재한 KF-X 시제기로 2022년 초도비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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