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수소경제, 미래차, 5G 등 신성장동력 헌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비메모리 반도체, 5G 기반산업 등 신산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데 헌신하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기 내각 인선 과정에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동시 낙마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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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실장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리 경제 활력을 높이고 역동성을 살려내기 위한 관건은 혁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을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도전을 응원하고 혁신을 장려하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도 잘 안착시키겠다”며 “정부 입증책임제를 도입해 시대변화에 뒤떨어진 정부의 행정규제는 과감하게 없애겠다”고 했다.

지난 1월 초 임명된 노 실장의 운영위 전체회의 출석은 처음이다.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함께 첫 출석했다.

노 실장은 세계 경제전망이 밝지 않은 데다 국내 수출도 당분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미세먼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 밝혔다. 국회의 신속한 논의와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취임하면서 제 일성은 경청하는 청와대, 성과 내는 청와대였다”며 “취임 이후 지금까지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 대기업 등 많은 기업인과 소통해왔습니다만 아직 부족하다.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인사추천위원장으로서 인사 추천 논란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인사추천에 더 신중을 기하고 검증을 보다 엄격히 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청와대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인사라인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다.

노 실장은 오는 11일 개최될 예정인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대화 동력을 빠른 시일 내에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향후 대북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폭넓은 틀 속에서 여러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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