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이 '에지(Edge)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앞세워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취약점을 보완,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확대한다.
어드밴텍(지사장 정준교)은 유동인구·차량모니터링, 장비진동모니터링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며 에지 AI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현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산업용 PC 전문제조기업 어드밴텍은 보안위험이 있다거나 용량이 너무 커 로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기 어려운 환경에 주목했다. 에지에서 데이터를 처리한 후 클라우드로 넘기는 에지 컴퓨팅 역량을 강화해 '에지 AI 솔루션'과 '에지 인텔리전스 서버(EIS)' 두 가지 방식을 다양한 솔루션에 접목하고 있다.
에지 AI 솔루션은 분석·연산 능력을 강화한 AI 모듈 '인텔 모비디어스(MOVIDIOUS)'와 그 결과물을 SW 알고리즘에 최적화할 수 있는 '오픈비노 툴셋'이 강점이다. 에지단에서 데이터베이스(DB)로 데이터를 수집해 AI 모듈로 부분 분석 후 클라우드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유동분석솔루션에서 로컬 AI 에지 컴퓨팅 과정에서 영상신호를 받은 후 AI 에지 컴퓨팅에서 영상분석 후 사물 판별 결과를 클라우드에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AI 알고리즘이 EIS 연산능력을 높여 로컬에서 데이터를 분석·처리하고 결과물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다.
안동환 어드밴텍 이사는 “에지 컴퓨팅은 유동인구가 많은 출입이력관리 등에 쓰인다. 영상을 보고 나이, 연령, 성별을 분석한다”면서 “도로상황 모니터링에도 활용돼 차번호, 차량대수를 인식해 클라우드 대시보드에 보여주고 차량 카운팅·분류·번호식별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다”고 밝혔다.
에지 인텔리전스 서버(EIS)는 AI 모듈이 없어 분석을 하지는 않는다. 데이터 수집 후 PC가 데이터 변환을 하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고 모든 데이터 분석은 클라우드에서 수행하는 방식이다.
진동분석솔루션에서 진동 신호를 주파수 신호로 전환 후 클라우드에 전달한다. 클라우드에서 주파수 신호 분석한 후 모터장비 이상 유무를 판단해 결과치를 대시보드에 보여 준다. EIS는 PC의 하이엔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 에지 단에서 클라우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미들웨어 기능을 한다.
어드밴텍은 최근 스마트팩토리 구축단계에서 장비진동모니터링 솔루션 개발에 EI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안 이사는 “진동데이터는 하루 수 기가바이트로 용량이 커서 로데이터 그대로 클라우드에 올리면 비용이 막대하다”면서 “클라우드는 용량이 크게 줄어든 주파수 결과값을 분석해 쉽게 모터장비 이상여부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동상태를 분석해 스마트팩토리 컨베이어 등 모터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서 “모터이상 시 초기단계에서 대응할 수 있어 유지·보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가동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