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8일부터 고객 인도 재개

소음과 진동 문제로 약 2주간 생산이 중단됐던 현대자동차의 8세대 '신형 쏘나타'가 이달 8일부터 다시 고객에게 인도한다.

현대차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 쏘나타의 완벽한 품질을 위해 출고 개시 전 정밀 점검을 했다”며 “최종 점검이 완료돼 8일부터 고객 여러분께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공식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감성품질 보완 위해 출고일을 늦춰 정밀 점검을 강도 높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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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8세대 신형 쏘나타.

성능이나 안전 문제는 아니며, 초기 고객 인도전에 NVH(소음·진동·불쾌감) 재점검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감성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 차원에서 점검을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형 쏘나타 감성품질 강화를 위해 점검하는 대상 중 하나는 NVH로 운전자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소음, 미세 진동 등을 추가 점검했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의 재질 및 두께를 강화했으며 흡차음재 대폭 보강으로 정숙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신형 쏘나타는 영업일 8일 만에 1만2323대가 계약됐다. 쿠페 형식의 세단으로 젊어진 신형 쏘나타는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캠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채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출시하며, 국내시장에서 연간 7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다려주신 고객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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