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다. 외부 활동에 제약은 받는 것은 물론 가정에서도 안심하기 어렵다. 음식을 조리할 때 그을음 입자가 생기고 창문을 잠시만 열어놓아도 금새 바닥에 뿌연 미세먼지가 쌓인다. 집안 청소는 우선 환기 후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려 먼지를 바닥에 가라앉힌 후에 물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봄맞이 청소가 한창인 요즘 물걸레 청소기가 대세로 떠올랐다. 손잡이를 잡고 방향을 조정하면 청소기 헤드에 부착된 물걸레가 왕복하거나 회전하면서 바닥을 닦는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걸레질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선(Wireless), 물분사, 자동 스탠딩, LED 램프 등 기능도 다양화하는 추세다.
특히 무선형 청소기 인기가 높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 형태 통계 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년 간 온라인에서 판매된 물걸레 청소기 82%가 무선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에 방해되는 전선이 없어 편리하고 공간에 제약이 없다. 출력이 약하거나 사용 시간이 짧지만 기술 진화로 보완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어느 정도 무게가 있어야 바닥 밀착력이 높은 만큼 3.5~4.5㎏ 묵직한 청소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 미만 청소기가 전체 판매량 14%를 차지한 반면에 3.5㎏ 미만은 41%, 4.5㎏ 미만은 42%를 각각 차지했다.
제조사 별로 살펴보면 휴스톰 물걸레청소기가 인기다. 물걸레 청소기 전체 판매량 38%가 휴스톰 제품으로 나타났다. 한경희생활과학(18%), 샤오미(12%), 경성오토비스(10%)와 비교해도 갑절 많다. 올해 샤오미(15%)가 한경희생활과학(14%)을 제치고 2위에 올랐지만 휴스톰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휴스톰 물걸레 청소기는 우수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듀얼 스핀, 헤드 부분 LED 램프, 자동 스탠딩 기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봄나물과 에너제틱 음료로 '춘곤증 타파'
따뜻한 봄기운에 몸이 나른해진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 대문이다. '스프링 피버(Spring fever)'로 불리는 춘곤증은 인체 신진대사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피로 증세다. 소화불량이나 현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업무 능률이 저하되거나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낮에 햇볕을 충분히 쐬면서 활력을 주는 영양소를 섭취하면 쉽게 이겨낼 수 있다.
식음료 및 외식업계에서는 춘곤증 극복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와 '진로믹서 토닉워터 깔라만시'를 앞세웠다. 보리에는 춘곤증 극복에 좋은 영양소 B1이 풍부하다. 깔라만시는 레몬의 30배 분량 비타민C, 식이섬유, 비타민P를 함유했다.
풀무원녹즙은 깔라만시에 노니를 더해 '노니&깔라만시' 발효 녹즙을 내놓았다. 남태평양과 동남아에서 자생하는 열대식물 노니는 칼슘, 비타민, 폴리페놀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니 특유의 맛과 향을 상큼한 깔라만시로 잡았다.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 후와후와(HUWAHUWA)에서는 봄나물 '참나물'을 활용한 '참나물 오야꼬동 솥밥'과 '참나물 소바 샐러드'를 판매한다. 세븐스프링스은 '봄 식탁'을 주제로 다양한 봄나물과 딸기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12종을 선보였다.
◇'레스트업 리얼비타민 풋 필링팩' 체험단 모집
다나와는 다음 달 2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레스트업 리얼비타민 풋 필링팩'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단 10명을 모집한다.
발 부위 각질제거는 미용의 첫 걸음이다. 레스트업 리얼비타민 풋 필링팩은 비타민, 과일 추출물로 묵은 발 각질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발 냄새까지 제거해 일석이조다.
30분만 투자하면 보습, 피로, 각질에 걸쳐 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체험 희망자는 체험단 진행 계획과 과거 체험 이력을 올리면 된다.
물걸레 청소기 유형별 판매량 점유율 (2018년 3월~2019년 2월, 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물걸레 청소기 무게별 판매량 점유율 (2018년 3월~2019년 2월, 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물걸레 청소기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 (2018년 3월~2019년 2월, 단위 %)
자료:다나와리서치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