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포노사피엔스' 작가 사인회, 30일 영풍문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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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사피엔스 작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30일 영풍문고에서 사인회를 연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비즈니스와 사회변화를 다룬 '포노사피엔스'의 작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30일 오후 3시 영풍문고 종로본점에서 사인회를 연다.

포노사피엔스는 출간 직후 교보문고 경제경영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은 기술 혁신과 그에 따른 디바이스 진화로 인류의 삶 태도까지 송두리째 변모했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정보 습득 프로세스를 예로 들며 새로운 세대를 설명한다. 이전 세대는 문자와 텍스트로 정보를 풀이하고 설명이나 자발적 이해를 통해 상상 단계를 거친다. 구축된 정보는 뇌에 저장되고 인식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는 영상 콘텐츠로 정보를 즉시적으로 받아들이며 뇌 정보연결구조 자체도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포노'의 등장으로 시장도 급격하게 변모했다고 지적한다. 포노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신인류'를 뜻한다. 끊임없이 소비하고 정보를 수천, 수억 명에게 동시 전파함으로써 비즈니스 생태계를 빠르게 바꿔놓았다.

포노의 가장 큰 요구사항은 폰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다. 이같은 트렌드를 비즈니스에 적용한 스타벅스 사례는 포노세대 수요를 대변한다. 미리 일정금액을 결제하고 카운터에서 손쉽게 주문하는 '사이렌오더' 등을 도입했다. 이미 미국 스타벅스 매출의 40% 이상이 앱 결제로 이뤄진다.

최 교수는 국내 대표 사례로 쿨시스템의 '지헬스'를 꼽았다. 지헬스는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디바이스로 일상에서 체지방측정, 영양관리, 비만분석, 건강관리까지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손에 쥘 정도로 작은 사이즈 디바이스 모델링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아이 건강상태나 발육 사항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변화 과정까지 함께 담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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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러한 비즈니스와 라이프 스타일 변모를 고속혁신이라 칭한다. 최 교수는 “산업의 발전이 그 어떤 역사적 시기보다 빠르다. 단 몇 년만에 수 조원 투자와 매출을 기록하는 유니콘 기업 대다수는 바로 4차산업혁명 틀 안에서 발전한 선도 기업”이라면서 “포노사피엔스를 이해하고 이를 4차 산업혁명 변화에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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