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고용 안정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해 인증하는 '고용 우수기업 인증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가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해온 고용 우수기업 인증사업은 매년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대에 기여한 10개 기업을 인증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인증 규모를 확대해 2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전남 소재 2년 이상 정상 가동(단 타 시·도에서 이전한 기업은 1년) 중이고, 최근 1년간 일자리 증가율이 5% 이상이면 된다.
인증받은 기업엔 '고용우수기업' 인증과 함께 기업당 고용환경개선자금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인증일로부터 2년간 전라남도 기업육성자금 및 중소기업 청년 근속장려금 우선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지난해 인증을 받은 장성 소재 좋은사람은 2000만원의 고용환경 개선자금을 지원받아 직원 출퇴근 통근차량 구입 등에 활용,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고용우수기업이라는 대외 홍보를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로 매출도 늘었다.
인증을 바라는 기업은 소재 시·군 일자리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정완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고용우수기업 인증사업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줘 민간부문의 지속적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