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 집 '전기차 충전기' 25일부터 신청하세요"

환경부 위탁기관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이달 25일부터 전국 전기차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공용·비공용 완속충전기 1만2000기의 설치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완속충전기(7㎾)는 누구나 사용가능한 '공용 완속충전기'와 개인만 사용 가능한 '비공용 완속충전기'로 구분한다. 공용 충전기는 공동주택,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등의 소유자·운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이달 초 협회는 KT, 포스코ICT, 삼성 에스원과 CJ헬로비전 등 모두 8개 충전서비스 사업자 및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선정은 작년 평가 기준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졌고, 컨소시엄 협력사로 참여한 삼성·CJ 등을 제외하고 전부 기존 사업자가 선정돼 국가 보조금 사업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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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완속충전기 신청자는 충전사업자 별 충전요금, 제공 서비스 등을 사전에 비교한 후 충전사업자에게 설치신청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설치신청 등 상담은 이들 사업자 별로 마련된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공용 완속충전기 신청자는 충전사업자별 충전요금, 제공 서비스 등을 사전에 비교한 후 충전사업자에게 설치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협회 관계자는 “사업자 별 충전요금 등을 전기차 충전소 누리집(www.ev. or. kr)에서 확인 가능하고, 비공용 충전기 역시 누리집에 등록된 11개사의 제품을 선택해 해당 제조사에게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 금액은 충전기 개방(공동사용)여부에 따라 공용 최대 350만원, 비공용 130만원이 지원된다.

공용 충전 사업자는 대영채비, 에버온, 지엔텔, 파워큐브,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KT, 제주전기차서비스(에스트래픽), 포스코ICT(삼성에스원·CJ헬로비전 등)이다. 비공용 충전기 판매사는 시그넷이브이, 중앙제어, 클린일렉스, 피앤이시스템즈, 대영채비, 씨어스, 보타리에너지, 한국알박 등 모두 11개 업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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