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갤러리 ‘갤러리360(주)’이 작가들의 워너비를 실현할 수 있는 장소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창립한 갤러리360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돼 대중에게 알려지지 못한 작가를 재조명하고, 작품 판매 및 작품 의뢰 프로젝트 참여 등 작가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잠재된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소셜 미션(Social mission)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VR전시관람 서비스’와 함께 ‘미술작품 및 이미지 판매’, ‘미술작품 제작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원해 작가가 효과적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이후 작품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춘 최초의 지능형 아트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당 갤러리의 ‘VR갤러리(Virtuallery)’는 실존하는 갤러리 공간을 360° 파노라마 이미지 구현 원리에 기초해 재구성한 VR공간으로 방향, 시점에 관계없이 작품을 노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갤러리는 작가와 클라이언트를 온전히 이어주는 열린 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하므로, 모든 작가가 갤러리360 웹사이트 내에 작가의 프로필과 작품을 등록하면 VR갤러리가 생성돼 아트프로젝트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덕분에 그동안 오프라인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가들의 가장 큰 고민인 전시공간 대관, 작품 운송 및 설치, 홍보물 제작, 유지비 등 전시 기획에 필요한 고정비용 지출에서 해방될 수 있다.
여기에 콘텐츠 개발, 유튜브 홍보 채널, 큐레이터의 작품 추천, 작품 설명 서비스, 사이트 운영 등 지속적인 관리와 홍보로 폭넓은 클라이언트와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시행해 작가, 클라이언트, 문화예술 종사자가 주를 이루는 커뮤니티케이션 환경을 조성해 작가 스스로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며 작업에 몰두 있도록 마케팅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갤러리360이 다른 아트플랫폼과 차별화가 되는 점은 작품 원작에 대한 2차 콘텐츠 즉, 디지털 이미지를 판매해 원작이 팔린 이후에도 지속해서 추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작품 의뢰를 수행하는 <아트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 또는 소비자가 의뢰한 작품의 이미지와 내용을 작가들에게 전달하여 제작을 요청한다.
사이트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된 작품은 클라이언트 반응에 의해 웹사이트 내에서 기록∙ 수집되는데, 클라이언트의 평가 데이터는 주요통계수치를 분석, 그 내용을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작가들의 창작 조언 파트너로서 효과적인 작품 판매와 작품 활동, 운영을 가능케 하는 정보의 밑바탕이 된다.
이에 대해 해당 갤러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삶의 경험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창작욕을 끌어올릴 거라고 보며, 이에 ‘VR’이라는 새로운 공간과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상상력은 예술가의 스토리텔링과 맞물려 아직 상상 불가능한 새로운 문화예술 장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며, “가상공간에서 탄생한 갤러리360은 작가가 상상하는 그 어떤 표현도 가능케 하는 공간이며, 앞으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장르의 아트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