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55개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대표 125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캄보디아 훈센 총리 등 양국 정부와 유관기관 및 기업인 300여명이 모여 한-캄보디아 상생협력, 금융 고도화 및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캄보디아는 사람에 우선순위를 두고 '4각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비전으로 하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정신이 같다”면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산업 인프라 구축,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자유롭고 공정한 교류 및 협력 여건 강화 등을 통해 양국의 상생번영은 물론 아세안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무역협회회장은 환영사에서 “캄보디아는 2010년 이후 매년 7% 이상 고성장하며 전통 농업국가에서 2·3차 산업이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산업국으로 변모했다”면서 “앞으로 무역·투자뿐 아니라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까지 폭 넓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