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패키지SW서 플랫폼 비즈니스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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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위하고 중심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현을 추진한다. 11일 서울 강남구 더존비즈온에서 직원이 위하고 플랫폼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더존비즈온이 기존의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과 그룹웨어 등 패키지 소프트웨어(SW)에서 '위하고(WEHAGO)' 중심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한다. 위하고는 기업 내 모든 업무를 하나로 연결하는 기업 업무 전용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은 위하고에서 자체 개발한 SW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타트업·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참여하는 SW 생태계를 구축한다.더존비즈온은 정보기술(IT) 기반의 업무 환경 혁신과 환경 조성을 위해 위하고를 기획했다. 기업이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면서 투입 인력 최소화 및 비용 절감이 목적이다.

더존비즈온은 위하고를 기술·비즈니스를 융합한 핵심 사업 모델로 육성한다. 기업에 보편화된 핵심 서비스는 무료, 편의·부가 서비스는 월 구독 모델로 각각 제공한다. 기업은 위하고에서 경영관리·협업도구·업무생산성 SW와 전자세금계산서·연락처관리·경비청구기능 등 부가 서비스까지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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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남산면 더존비즈온 본사에서 더존비즈온 위하고(WEHAGO) 플랫폼을 활용해 본사와 부산지사 직원 간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

위하고는 더존비즈온 주력 SW인 ERP 등 인사·회계시스템 등 경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메일, 화상대화, 메신저는 협업 도구도 있다. 고객에 전용 메신저와 저장 공간,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업무 생산성 SW도 제공한다. 더존비즈온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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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고(WEHAGO) 실행화면 예시. 박종진기자 truth@

더존비즈온은 위하고에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특화했다. 기업 회계·인사 정보나 주가와 같은 기업 외부 요인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머신러닝으로 기업 거래 관계 분석이나 상권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 기업 고객의 경영 혁신을 지원한다. 딥러닝을 활용해 경영 리스크를 예측한다.

더존비즈온은 위하고에서 자체 개발한 SW뿐만 아니라 제휴 기업 SW도 구독하는 플랫폼으로 구성했다. 위하고 '비즈니스포털'(가칭)에서 다양한 기업 SW를 서비스한다. 더존비즈온은 한글과컴퓨터, SK브로드밴드, 나이스평가정보, 한국생산성본부 등 10여개 기업·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고객 수요가 있는 서비스 기업과의 제휴는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각 산업과 서비스별로 '위하고 포(WEHAGO for)'로 브랜드로 세분화한다. 서비스 제공 기업, 기업 내 임직원, 중견기업, 스타트업·중소기업 등 네 가지 타깃에 특화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이사는 11일 “데이터 기반 예측으로 기업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지원한다”면서 “위하고 플랫폼에서 협업과 SW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과 협력,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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