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미세먼지 공습에 마스크, 컵밥 수요 늘어"

티몬(대표 이재후)은 최근 일주일(2월 28일~3월 5일) 미세먼지 관련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마스크 및 컵밥류 매출이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기간 KF인증 마스크 매출은 4890% 상승했다. 미세먼지 필터 기능이 높은 제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F94 등급 마스크 매출은 지난해 71%였으나 올해 93%로 22%p 상승했다. 매출신장률은 6440%를 기록했다. KF99등급 마스크를 찾는 고객도 늘면서 989%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KF 뒤에 붙은 숫자는 0.4㎛ 미세입자를 80%, 94%, 99%까지 차단한다는 의미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낱개 보다 대용량을 선호하는 고객도 늘었다. 지난해 낱개상품 판매 비중은 73%였다. 올해는 58%로 15%p 줄었다. 10개 이상 상품 판매 비중은 21%에서 33%로 12%p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몬 슈퍼마트에서 컵밥과 덮밥 등 레토르트 식품 매출은 175% 상승했다. 라면류 매출 신장률(13%)와 비교해 눈에 띄는 수치다. 즉석밥 매출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다. 티몬은 초미세먼지로 외출을 자제하는 이들이 늘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간편식사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고기능성 마스크와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다”면서 “가격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재고 관리에 노력해 소비자가 불편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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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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