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중심의 창의적 문제해결에 대한 접근법은 기업은 물론 모든 기관, 단체의 핵심이다. 이제는 과거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 수 없기 때문이다.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은 예전 접근법을 뛰어 넘는 가장 효과적이고 영향력 있는 방법론 중 하나다. 디자인 씽킹의 중심지는 혁신하고 창조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으로 유명한 스탠포드 디 스쿨(d.school)이다. 실제로 구글, 비자, 팹시, P&G 등과 같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디 스쿨과 협업을 원하고 있다. 해당 학교의 디자인 씽킹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창조적 자신감(Creative Confidence)을 얻도록 한다.
최근 우리기업들도 창조적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세계적 혁신 기업들의 일하는 방법인 디자인 씽킹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 LG, 롯데, SK, GS, CJ 등 국내 선도기업들은 이미 디자인 씽킹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피플앤인사이트 김현주 대표는 “이러한 흐름은 4차 산업혁명시대 벤치마킹으로는 경쟁우위를 지속할 수 없다는 불안감과 기존의 문제해결법에서 더 이상의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는다는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최근에는 기업이나 대학 뿐만 아니라 지방의 농민단체나 각종 기관 등에서도 디자인 씽킹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요청할 정도로, 단순히 관심을 넘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현장에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 관련 도서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국내 사례와 실용적인 컨텐츠는 제한적이다. 이에 디자인씽킹랩에서는 국내 최초로 디자인 씽킹의 시작점에 있는 스탠포드 디스쿨과 미국 현지의 성공사례 기업들을 방문,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디자인 씽킹 & 인사이트 포 이노베이션(Design Thinking & Insight for Innovation)’ 프로그램을 미국 현지에서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스탠포드 디 스쿨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으며, 미국 혁신 기업들을 방문해 디자인 씽킹의 본래 취지인 ‘고객경험과 사용자 중심 사고’ 방식을 배운다. 버라이즌에서 디자인 씽킹 전문가로 일하는 김종옥 컨설턴트가 현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참여하여 수업보조 및 디브리핑을 진행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