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소형 전기온수기 선봬…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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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가 국내 온수기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소형 전기온수기를 선보인다.

귀뚜라미는 소량 온수를 사용하는 시설에 최적화된 온수 저장 용량 4.5ℓ '귀뚜라미 소형 전기온수기'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저장식 전기온수기는 대부분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된 15ℓ 이상 제품이었다. 귀뚜라미 소형 전기온수기는 기존 15ℓ 제품과 비교해 크기를 30% 줄여 설치 면적 부담이 적고, 온수를 사용하고 다시 가열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온수기를 설치할 때 수돗물 배관에 별도로 장착해야 했던 △안전변(온수기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배출하는 장치) △감압변(수돗물의 압력을 낮춰주는 장치)을 온수기 안에 넣어서 별도 비용이 들지 않는다. 배관이 단순하고 설치가 간편하다.

또 녹물이 발생하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 온수탱크를 적용했고 보온재를 강화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온도가 갑자기 상승할 경우 전원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간단한 세면이나 손 세척, 컵 세척 용도로 소량 온수를 사용하지만, 15ℓ 이상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소비자 불편과 비용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소비자가 최적 상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편익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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