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백업시장 진출...1TB 백업 2분30초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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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퓨어스토리지 SE매니저(상무)

퓨어스토리지가 백업시장에 진출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를 이용한 백업 시장 진출은 업계 처음이다. 지난해 인수한 스토어리듀스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플래시 스토리지에서 플래시 스토리지로 이후 클라우드 2차 백업을 구축하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상반기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등으로 클라우드 백업 사업자도 늘린다.

26일 배성호 퓨어스토리지 지사장은 “비즈니스 연속성을 고려할 때 백업, 복구는 며칠 걸리는 것이 아니라 수분 내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면서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 스토리지를 백업으로 활용하는 고객에서 시장 가능성을 발견했다. 대부분 기업은 하드디스크(HDD)에서 HDD로 백업하고 이를 다시 테이프로 2차 백업하는 구조를 갖췄다.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는 디스크에 저장하며 자주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는 법적 규제 등으로 테이프에 저장한다. 하지만 이들 저장방식은 백업과 복구에 상당한 시간을 요구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에 적절하지 않다.

퓨어스토리지는 백업, 복구 등 과정이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험'이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하는 측면에서 시장을 바라봤다. 플래시 스토리지를 이용 빠른 백업, 복구를 추구하고 테이프 대신 클라우드를 활용, 비용과 데이터 활용도까지 높였다.

핵심은 '오브젝트엔진A'와 '오브젝트엔진 클라우드'다. 오브젝트엔진A는 기존 시장의 베리타스, 빔, 컴볼트 등 백업 소프트웨어(SW)와 연동해 플래시 스토리지로 백업 가능하도록 하는 하드웨어(HW) 백업 장비다. 최신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 등을 바탕으로 1테라바이트(TB)기준 2분 30초 백업 완료뿐 아니라 복구도 4분 내로 가능하다는 것이 퓨어스토리지 설명이다.

오브젝트 클라우드는 오프라인 플래시 스토리지에 저장된 자료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SW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와 연동, 올해 연동 클라우드 기업을 지속 확대한다.

이규현 퓨어스토리지 상무는 “1차 백업 데이터를 2차 백업을 위해 원격지 오프라인에 놓는 것도 가능하지만 장기 데이터 보관은 클라우드가 훨씬 저렴하다”면서 “플래시를 이용해 백업, 복구 속도를 담보했으며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데이터 보관비용 경제성 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실제 A기업은 2TB를 복구하는 하루가 넘는 시간이 소요됐으며 B자동차 기업도 랜섬웨어 피해로 데이터 복구가 늦어 배송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면서 “데이터는 백업만 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빠른 복구를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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