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업체 '코렌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현장데이터 분석 통해 품질개선 등 기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문업체 임픽스가 레퍼런스를 확대하며 강소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부상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를 제시하며 제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임픽스(대표 이상호)는 최근 경남 양산 자동차 부품업체 코렌스(대표 강윤근)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렌스는 자동차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코렌스는 2015년 스마트팩토리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1단계로 생산라인 전체에 자동화 로봇과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공장 자동화율을 35%에서 85%까지 높이고 생산성 15% 상승 효과를 거뒀다.
코렌스는 1단계에서 구축한 생산자동화 설비에 센서 기반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다. 코렌스는 임픽스와 협력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DB)를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처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코렌스는 기존 장비와 공정을 IoT와 연동해 스마트팩토리로 바꾼다. 생산 현장 데이터와 통계적 공정관리 시스템(SPC), 센서와 이미지 기반 데이터, 현장 환경 데이터 등을 임픽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수집 분석한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는 생산현장에 피드백해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사용될 방침이다. 코렌스는 인공지능(AI) 분석으로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윤근 코렌스 대표는 “현장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용하는 스마트팩토리 부문 핵심기술을 국내 자동차 분야에 적용한 대표 사례”라면서 “임픽스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코렌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자 부품 제조 분야 우수한 자사 기술을 유관 기업 및 협력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임픽스는 코렌스 스마트팩토리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문기업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 앞서 임픽스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동서웰빙과 파우치 음료 제조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공정스마트화 작업에 착수했다.
동서웰빙과 임픽스는 △실시간 품질 데이터 자동 수집·기록·관리 △실시간 LOT 추적 및 이력 관리 △이상 현상 감지 및 경고 △실시간 생산 및 설비운영 현황 모니터링 △빅데이터 축적 및 분석을 통한 생산기술 자산화에 목표를 두고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픽스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 실정에 맞는 최적 솔루션을 제시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생산설비를 최대한 유지해 스마트팩토리로 바꾸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소기업이 새 라인 구축을 위해 장기간 생산을 중지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것이다.
임픽스는 생산을 유지하면서 기존 장비와 공정을 IoT기술과 연동해 제조 현장 설비 및 숙련 기술자 실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산업 표준 프로토콜 빅데이터로 전환·분석한다. 업체 자금력 등 현실을 분석해 장기 자금투입 로드맵을 세워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여러 제조업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상호 임픽스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 실정에 맞는 최적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으로 최적화된 생산 및 운영 요소를 파악해 제조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