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산업 키워드 '보안·헬스케어·에너지·신소재·커넥티드카'... "생존 위해 대응 필수"

올해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신산업으로 사이버 보안, 스마트 헬스케어, 에너지 신산업, 친환경 신소재, 커넥티드카 등이 선정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이 14일 발표한 '2019년 주목해야 할 5대 신산업'에 따르면 첨단 미래 기술을 포함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 스마트 헬스케어, 에너지 신산업, 친환경 신소재, 커넥티드카 등 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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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에 대한 중소기업 6단계 대응전략(자료:무역협회)

사이버 보안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 생체인증 보편화,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등으로 2020년 산업규모가 146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 헬스케어와 에너지 신산업은 올해 1720억 달러와 1427억 달러 규모 성장이 기대된다. 정보통신기술(ICT) 및 서비스 분야와 결합해 고부가가치 창출 기회가 크다. 소규모 분산 전원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저장·판매·공유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신소재 분야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지면서 자연분해가 가능한 생분해 플라스틱 및 경량소재, 업사이클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커넥티드카 시장은 안전주행 고도화를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접목 확대 등이 주요 트렌드로 꼽힌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이 신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결·확장·통합·친환경을 키워드로 하는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산업 트렌드 이해 △비즈니스 영향 파악 △내부역량 점검 △전사적 실천 △신사업 발굴 △글로벌 표준 선점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장현숙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은 시장을 선점하고 도약하지만 뒤쫓는 기업은 현상 유지에 급급해 군소기업으로 전락하거나 시장에서 퇴출된다”며 “기업 대응 자세가 경쟁력을 넘어 생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