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사상 최대 매출 기록...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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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연간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달성이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2조5296억원, 영업이익 98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 8%, 9% 성장했다. 순이익은 1조735억원으로 전년대비 90% 상승했다. PC와 모바일 모두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와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가 매출을 견인했다. 북미시장에서는 픽셀베리 스튜디오가 개발한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액션 RPG '다크어벤저3'가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만 보면 넷게임즈 인수시 발생한 손상차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하회했다. 4분기 매출은 4591억원으로 전년대비 13%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4594억원을 기록했다. PC 매출은 전망치 수준을 기록했지만 모바일 매출은 한국과 일본에서 예상보다 저조했던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넥슨은 올해 다수 신작으로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 '바람의나라:연', '크레이지아케이드BnBM', '마비노기M', '파이널판타지11R', '테일즈위버M' 등 IP(지식재산권) 기반 작품을 비롯해 '마기아', '트라하', '린:더라이트블링거', '시노엘리스' 등 신규IP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PC 플랫폼에서는 '어센던트원', '드래곤하운즈', '프로젝트BBQ'을 준비해 PC, 모바일 모두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북미·일본·중국을 거점으로 해외 공략에도 힘을 싣는다. 북미 지역에는 신작을 비롯해 이미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오버히트' 등을 출시한다. 일본에는 '듀랑고', '다크어벤저X'를, 중국에는 강력한 IP파워를 보유한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을 선보인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주요 타이틀이 한국, 중국, 북미지역에서 높은 성장을 했다”며 “앞으로 자사 IP 기반 신규 콘텐츠에 투자를 지속하고 인공지능(AI), 가상세계 등 첨단 기술들을 도입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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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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