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조사에 5G 를 포함하기 위해 조사 방법과 범위를 검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5G 전송 속도, 지연 및 손실률, 접속성공률, 전송성공률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5G 특성상 데이터 속도와 지연율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5G 서비스 품질조사는 망이 한창 구축 중인 만큼 시범평가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 평가인 만큼 현재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에 적용하는 이통신별 수치 공개가 아닌 이통3사 평균치로 제공할 확률이 높다.
일각에서는 5G 망 구축 단계에서 평가가 일종의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초기 단계부터 속도와 커버리지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통신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과기정통부는 5G 서비스 품질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이 결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망 구축 단계로 아직 단말기도 나오지 않은 만큼 평가 방법과 기준을 확립하기 쉽지 않다”며 “5G 기지국 구축 상황을 확인해 4G 조사와 시차를 두고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이통신 의견도 수렴해 구체적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시범 평가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