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임테크놀러지, “올해 '디지털창구화사업' 2금융권 확대… 종이 없는 창구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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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디지털창구화사업을 진행 중인 보임테크놀러지가 4월까지 인감스캐너 6000대(왼쪽)와 소형스캐너 5600대(오른쪽)를 공급한다.

디지털창구화 선두기업 보임테크놀러지(대표 최요승 김상범)가 제1 금융권을 대상으로 쌓아온 디지털창구화사업 성과를 올해 제2 금융권까지 확대해 매출 23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선언했다.

디지털창구화사업은 기존 종이문서 기반 창구 업무환경을 IT를 활용한 전자문서 기반으로 재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금융권 창구에서 신청서 작성 업무를 디지털화함으로써 종이문서를 감축해 업무 및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편의성도 높인다.

보임테크놀러지는 3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2017년부터 2년 동안 NH농협,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광주·전북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KB증권 등 주요 1금융권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태블릿 모니터, 인감스캐너, 소형스캐너, 전자펜 등 디지털창구에 필요한 주요 하드웨어(HW)를 토털 패키지로 제공했다.

고객사는 각종 신청서를 영업점 직원이 스캔한 후 본점 서버에 저장하고 원본 신청서는 문서 창고에 보관하는 현행 업무 프로세스를 태블릿 모니터를 도입해 디지털창구로 전면 전환했다. 전자문서로 문서내용 입력을 자동화하고 문서관리 전산화로 업무효율성을 제고했다. 고객 창구업무 소요시간도 단축하고 종이문서 인쇄·관리비용을 절감했다.

또 인감스캐너를 활용해 기존 종이문서에 도장을 날인하는 방식을 개선했다. 도장 스캔 후 원본 이미지를 보관·관리하는 방식으로 도장 스캔은 물론 지문까지 스캔할 수 있어 보안업무로 용도를 확장할 수 있다.

김상범 대표는 “IBK기업은행에 태블릿 거치대와 인감스캐너 각각 6000여대 소형스캐너 5500대를 공급했다. KB국민은행에는 인감스캐너 6000여대, 소형스캐너 5600대를 4월까지 공급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이 80%를 넘고 디지털창구화사업 매출만 연 50억원을 넘었다. 올해는 2금융권으로 사업을 확대해 60억원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디지털창구화사업과 함께 개인정보보호 마스킹사업 등 신규 사업 성과를 더욱 확대해 총매출 230억원을 돌파하겠다”면서 “궁극적으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디지털화해 유용한 정보로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임테크놀러지는 1976년 한국마이크로그라픽스로 출발했다. 어음·수표 교환 전 촬영하는 기기를 개발해 금융권에서 레퍼런스를 쌓으며 30여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2000년 아날로그 중심 사업 구조를 디지털로 전환하며 이미지전문 ICT 기업 의미를 담아 회사명을 변경했다. 특히 스캔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장비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전국 주민센터에 주민등록증 감별기를 설치했고 2014년 6·4 지방선거부터 사전투표 본인확인 기기를 공급했다. 지난해 디지털창구화사업과 신분증스캐너, 지문정보마스킹 솔루션 호조에 힘입어 연매출 212억원을 기록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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