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IP) 통합 솔루션 기업 애니파이브가 글로벌 기업 IPwe와 손잡고 글로벌 기술거래 비즈니스 생태계 혁신에 나선다. 수요처 발굴·거래성사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수반하는 비효율적인 글로벌 IP라이선싱·매입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블록체인·인공지능(AI)기반 기술거래 통합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보다 투명하고 비용이 저렴하면서 기술거래도 용이한 글로벌 기술 거래 시장 토대를 만들기로 했다.
애니파이브(대표 김기종)는 IPwe와 글로벌 기술거래 시장에서 통합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애니파이브는 IPwe 플랫폼 서비스 파트너, IPwe는 애니파이브 솔루션 해외공급 파트너 역할을 한다.
IPwe는 블록체인·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IP 통합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AI기반 '특허분석(Zuse)',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특허 레지스트리'·'스마트계약' 등 모듈로 구성된다.
양사는 블록체인·AI 기반 통합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분석·평가·연차료 관리·매입·라이선싱·IP금융·컨설팅 등 IP비즈니스 생태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 블록체인·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처리 프로세스를 단축,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간 기술 거래 신뢰성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통합플랫폼 위에서 기술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재평가하고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금융조달이 용이하다. 소송 대응 등 IP 리스크 대비도 가능하다. 기업들은 플랫폼을 통해 AI기반 특허분석·특허라이선싱, 블록체인 기반 특허매매·특허금융·연차료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블록체인 기반 특허매매·AI기반 특허 라이선싱 서비스는 거래대상 특허 품질·무효성·기술적합성을 정확하게 제공하고, 거래기업 탐색·계약서 초안·권리이전 등 후속절차를 자동화, 특허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블록체인기반 특허금융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특허포트폴리오 품질과 시장가치를 쉽게 평가받게 해주고, 대상 특허를 담보로 대출 또는 보유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연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블록체인 연차료납부서비스는 데이터 정합성 검증과정을 통해 데이터 정확성을 보장하면서, AI기반의 정확한 기일관리를 제공한다. 특허 연차료 직접납부 기능을 통해 중간 대리인의 수수료를 없앨 수 있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연차료 납부는 대행업체 직원이 일일이 납부기일을 확인하고 현지 국가 대리인을 통해 납부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구조였다.
김기종 대표는 “IPwe와 사업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단일 기술거래 장터를 추진, IP비즈니스 생태계를 혁신하고 2021년 글로벌 IP비즈니스 시장에서 우뚝서기 위해 글로벌 투자유치·플랫폼 사업 확대를 적극 전개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AI기술 발전으로 정보 보안성과 빅데이터 결합이 용이해지는 등 신규시장이 창출되고 기술거래 서비스 질이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객은 많은 시간을 빼앗기던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지닌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니파이브는 3월 13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국화룸에서 정보기술의 파괴적 변화가 가져올 비즈니스 생태계 혁신이란 주제로 '블록체인 & AI 기반의 IP비즈니스통합플랫폼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