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해외 주요국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현황을 조사한다.
이통3사와 KTOA는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하는 '해외 선진국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에서 처음으로 해외 5G 준비 현황을 점검한다. KTOA는 조사를 총괄하고 이통사는 예산과 해외 현지 조사를 지원한다.
조사 결과는 국내 5G 정책과 상용화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 대부분이 5G 망 구축을 진행하는 단계인 만큼 속도·지연률 등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보다 망 구축 속도·5G 상용화 서비스 종류 등을 취합한다.
KTOA 관계자는 “5G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일부 지역 등에서는 현지 사업자 합의가 가능할 경우, 구체적인 속도·지연률·음질 등 품질 조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현재 81개국 192개 통신사업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5G 망 구축과 시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통 3사와 KTOA는 5G 현황 파악과 롱텀에볼루션(LTE) 음성통화와 데이터, 와이파이 등에 대한 품질을 조사한다. 조사 대상은 유럽, 북미, 아시아 주요 7개 국가의 1위 통신 사업자의 최상위 서비스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